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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호 혜인식품 대표 - 네네치킨, 뛰어난 맛과 독특한 포장으로 성공!!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12.21 조회수 6049
네네치킨, 뛰어난 맛과 독특한 포장으로 성공

골목 상권 집중공략,  920여개의 가맹점 확보


현철호 네네치킨 사장

창업 아이템으로 오래전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치킨 전문점. 누구나 쉽게 뛰어 들어 사업을 시작하지만 대박까지 이르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외식 창업시장에서 치킨 전문점은 진입장벽이 가장 까다로운 레드오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네네치킨’은 블루오션 전략으로 창업시장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네네치킨은 프랜차이즈 업종 중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맛과 서비스 등 품질관리에 있어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 현철호 네네치킨 사장을 만나 성공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소비자를 배려한 파격적인 포장박스 디자인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네네치킨은 1995년 계육 가공업체로 출발해 1999년 5월 네네치킨 체인사업본부를 설립, 순수 우리 브랜드인 ‘네네치킨’을 선보였다. 현재 충북 음성에 있는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22개 지사 및 920여개의 가맹점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점주들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와 본사를 믿고 따르는 점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 사장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점주들과의 대화를 중시한다”며 “이들의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네치킨이 창업시장에서 성공한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로 ‘점포입지 여건’을 꼽았다.

보통 대로변에 위치해 장사하는 타 업체와 다르게 네네치킨은 대로변보다 골목상권을 파고들어 자본금이 넉넉지 않은 소자본 창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로변의 경우 권리금이 붙고 임대료가 높아 웬만한 매출로는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네네치킨은 가맹점주가 수익성을 철처히 분석해 가급적 뒷골목에 매장을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배달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가정 소비자가 주요 고객층이기 때문에 뒷골목 매장도 영업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 전략은 현재 920여개의 가맹점 중 1%도 채 안 되는 폐점율과 단위 면적당 점포매출 업계 1위를 이어가는 성과로 이어졌다.

파격적인 포장박스 디자인도 성공 전략의 한 요인이다. 현재 네네치킨은 피자상자 형태의 포장상자를 도입해 의장특허를 받는 등 포장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포장상자는 보기 좋은 외관은 물론 실용성이 가미돼 내용물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함은 물론 포장을 열면 상을 따로 차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는 감성과 창의성의 시대를 맞아 디자인을 통해 제품 차별화 뿐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

현 사장은 “포장상자와 관련된 지식재산권만 5~6종에 이를 정도로 상자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연 4~5회가량 상자 인쇄 그림을 계절과 시기에 맞도록 변경해 변화에 민감한 고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장상자 윗면에 구성된 500ml 콜라 수납공간은 네네치킨 상자만의 독특한 구조로 제품과 음료의 분리를 통해 치킨 제품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치킨 제조법도 독특하다. 네네치킨의 차별화된 맛의 비결은 원료육에 코팅의 일종인 배터-딥(Batter-Dip) 제조과정을 거쳐 조리 시 기름이 과하게 스며들지 않게 함으로써 닭고기 고유의 육즙을 보존하고 속살은 부드러우면서도 겉은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 ‘정직한 재료’ 사용은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 서비스’이다.

현 사장은 “닭고기 속살에 기름기가 스며들지 않는 반죽을 입혀 튀기는 배터딥(Batter Dip)공법으로 맛을 차별화 시켰다. 기존의 기름에 눅눅한 치킨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고 설명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시스템인 ‘네네치킨스쿨’ 운영

튼튼한 물류망도 네네치킨의 강점이다. 충북 음성에 2007년 5월 9900㎡ 규모로 완공한 생산 본부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상 과제인 ‘자가 생산물 품질 안정 및 안정적이고 확고한 물류시스템 구현’을 해결해 보다 질 좋은 닭고기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 경북 군위, 충북 음성 등에 지역별 생산 거점을 만들어 전국적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다. 네네치킨은 도계과정부터 배달, 조리까지 닭고기가 냉동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없다. 무엇보다 육질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다. 닭고기가 체인점에 배달되는 것은 3일에 한번꼴. 냉장육이라야 튀겼을 때 제 맛이 난다는 것이 현 사장의 설명.

아울러 네네치킨은 100% 국내산 최고급 치킨을 사용하고 있으며, 트랜스 지방을 없애기 위해 순식물성 튀김유를 쓰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용 포장박스에 치킨과 어울리는 치킨무, 허니머스터드, 양배추 샐러드, 콘샐러드를 함께 배달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현 사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닭고기 전문가’이기에 가능했다. 축산학을 전공한 현 그는 ’93년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닭고기와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예비창업자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갖췄다. 네네치킨은 가맹점의 성공과 대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네네치킨스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예비창업주들에게 3박4일간 점포 운영을 위한 조리교육, 대고객 서비스, 판촉 및 경영 교육 등 네네치킨만의 축척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수료 후 매장 운영 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에 미달한 예비창업주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실시해 매장 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현 사장은 “네네치킨은 ‘예 예’의 뜻이지만 영어로 옮기면 ‘내추럴’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름뿐만 아니라 맛까지도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네네치킨은 최근 굽는 치킨 선호 경향에 맞춰 구이 전용 제2브랜드를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치킨업계에서 처음으로 ‘원 숍 투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기존점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Epilogue

1988년 건국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농장에서 일했던 현철호 사장이 500억 매출의 신화를 쓰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학사경고도 여러 번 받았었고 학점 때문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축산과를 나온 전공을 살려 농장에서 일하고 돈이 좀 모이면 전국 여행을 다니기를 3년간 반복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저절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때 당시, 그는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고한다.

그의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남들은 맥도널드 같은 대기업처럼 회사를 키우겠다고 하지만 그는 먹을거리를 만드는 이 중 하나로서 세계적인 곡물회사 카길과 같은 회사를 꿈꾼다.

치킨 체인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자신의 오늘을 만들어준 지역과 국가에 환원하기 위해 전국에 소규모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워두었다.

박한식 인재경영 편집장 <월간 인재경영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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